편수 '우리 마을엔, 늙은 그림쟁이와 그 의 손녀 하나가 살고 있었다..'

최가 라는 늙은이가 있다.   고집이 세기로는 쇠심줄도 혀를 내두를 수준이고, 성질머리 고약하기로는 인근 고을를 다 뒤져도 버금가는 사람이 없는, 그런 노인네였다.  그는 마을에서도 외지다 못해 멀다 싶은 구석배기에 자신의 손녀 한명을 데리고 살았다. 동란 때 잃어버린 아들부부가 남긴 손녀는 채 열살이 안된 아이였다.  아직 댕기도 못 뗀 어린 소녀와 늙어서 허리도 다 못펴는 노인이 어떻게 입에 풀칠은 하나 싶지만,  신기하게도 그 집안 곡기가 아주 끊기는 일은 없었다. 그는 자칭 편수였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라디오드라마 로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지친 삶에 작은 휴식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소플라본' 작가님의 '편수' 입니다. 감사합니다. #공포라디오 #괴담 #지옥도 #오디오북  #낭독 #무당 #허주 고맙습니다. The contents of this channel stand unique in themselves that have been given permission  from the authors of the original stories to include a distinctive/intrinsic creative value added by Braiden  -the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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