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일기 The diary of a young girl by Anne Frank

https://blog.naver.com/jyace0713/221727653806 Dear 키티!내가 너무 오랫동안 바깥공기를 쐬지 못해서 그런가...내가 자연과 관련된 것들을 너무도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되었버렸나?  예전에는 짙푸른 하늘, 새들의 노래, 달빛과 꽃들이 나의 마음을 빼앗아 버리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 이 부분을 읽는데 2년정도의 시간을 갇혀 지냈던 15살 소녀, 바깥에서 뛰어놀고 맘껏 걸어다니고 싶을 나이인데 숨어있어야만 했던 소녀의 상황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예전 안네의 일기를 어린이 문고로 읽었을 때는 안네에게 감정 이입이 되었는데...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일기를 쓰며 위기의 시간들을 이겨낸 어떤 소녀가 있었구나 불쌍하다... 정도였다면 어른이 되어 10대의 아들 딸을 둔 상황에서 이 일기를 읽으니  엄마를 미워하는 사춘기 딸 안네를 둔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갖혀 있었던 2년여의 시간이 이 어린 소녀에게 얼마나 절망 이었을지, 그래도 끝까지 희망을 붙잡으려는 그 노력, 인간이 갖고 있는 살아보려는 의지 같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전쟁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속에서 꿈많은 소녀가 느꼈을 그 좌절... 답답함, 절망, 짜증남, 그리고 그 사이사이의 희망, 사랑... 맑은 공기를 그리워하고, 학교에 가고 싶어하고, 2년안에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할텐데.. 라는 걱정을 하며 (나이 어린 동급생들과 다니기 싫다는 사소한 걱정도 하고) history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던 소녀. 기자가 되었다가 나중에 작가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꿈까지 있었는데... 잡혀갈 무렵 히틀러가 물러나게 되면 자신들에게 희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숨어있던 은신처에 게슈타포가 와서 잡히게 된다. Music - Inspirational Cinematic Piano and Strings by AShamaluevMusic https://soundcloud.com/ashamaluevmusic/inspirational-cinematic-piano-and-st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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