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익

면도할 때 그거는 제가 봤어요 약간 즐겁게 일하는데 흥얼흥얼 하면서 청소를 해보자 약간 그런 느낌 그런 느낌 그런 느낌 가만히 있어보자

그러나?

모르겠어요 그런 거 같았어요 옆에서 볼 때는 현판에 앉아있다가도 어이구 냉장고에 뭐가 있나 한번 보자 그렇게까지는 아니고요 그 혼잣말은 나이 들면서 생기는 거 같던데요 나이와 흥이 있냐는 거지

아니면 혼자 있을 때는 나도 안 그런데 오면 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즐겁게 해줘야 되겠다는 뭔가 의무감 같은 게 늘 발동을 해서 그런 건지.

스위치가 전환되는 분 거면.

왜 김현우는 이진우와 다른가가 질문이었어요.

다 다른데.

죄송한데 이진우랑 비교한 거 아니라니까요.

자꾸 중심에 섰다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왜 기준이 거기에요 그냥 이것도 질투잖아 아 이것도 질투다 하여튼 나도 그렇게 들렸어 아 이거 질투네 근데 확실히 승찬이 형에 대한 질투는 있어 저희 형이 아 그래요?

내가 못 가진 거를 꽤 가졌어 그거 뺏고 싶어요?

그런 사례를 너무 많이 얘기했잖아요.

그리고 안승찬과 내가 공동대표인데 내가 직원들을 더 인간적으로 아끼고 사랑하냐 마음속에서.

안승찬이 직원들을 아끼고 사랑하냐는 난 진짜 저울질을 해보면 내가 훨씬 더 사랑하는 게 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둘 다 0.1과 0 아니에요?

0.1과 0.2든 뭐든 간에 상대적으로.

그런데 안승찬은

본인이 더 직원들을 아끼는 티가 나 지난번에 CEP 양말 사주고 때면 뭐든 뭐든 똑같은 얘기도 나는 마음속으로 하여튼 그러면 그 요령이 탐나는 거예요 아니면은 마음은 내가 더 큰데 왜 나의 마음을 몰라준 직원들이 너는 2시간 공부하고 난 3시간 공부했는데 시험을 얘가 더 잘 보면 내 느낌이 어떻겠습니까

그런 느낌을 자꾸 주게 만드니까 이쁘겠냐고 재고하고 싶어요 아니야 근데 그러기에는 너무 친해 그러기에는 너무 친하고 안 친했으면 나는 심지어 안승찬도 내가 아끼거든 직원들 아끼듯이 그건 그렇진 않은데 처음 듣는 얘긴데요 진우형이 직원들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거는

그러니까 내가 이게 억울하다 아까 얘기했던 생색이라는 게 그런 거예요 티를 내야지 혼자서 그냥 꾸웅하게 그냥 나는 직원들을 사랑해 이러고 있으면 누가 아냐고요 그거를 그래서 가성비가 높은 효율적으로 삶을 사는 안승찬이 약간 좀 부럽고 질투도 나면서 좋지 않다 그거를 이제 생색이라고 표현을 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그런 거예요 그건 아닌 거 같고요 아니야 아니야 본능적으로 잘해 사람들한테 확실히 잘하긴 하죠 마음을 표현하는 거잖아요 그걸 잘 아는 거예요 그냥 그거는 그런 것도 있고요 제 보기에는 이런 느낌이에요 승찬이 형은 잔소리는 많이 하는 엄마